[김경구의 생각] 민주당 내부 총질, 보고만 있을 것인가?
[충청시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논산 계룡 선거전이 과열을 넘어섰다.
현재 공천을 위한 내부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지역에서는 당내 후보자들을 서로 깎아내리기 위한 행태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
먼저 논산을 보자. 논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A, B씨의 신경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후반기 의장 선거부터 갈라진 사이가 현재 단체장 공천을 놓고 더욱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모 후보가 지역위원장 건물에 현수막을 설치한 것을 두고 상대 후보가 이를 꿈수라고 지적하며 영상으로 제작, SNS에 퍼나르는 등 이미 건너설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계룡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계룡시장 예비후보 캠프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지역 내 밴드에 현 시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등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대선의 패배를 잊고 경선전부터 내부 싸움이 심해지는 모습에 유권자들은 벌써부터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지역위원장인 김종민 국회의원이 칼을 뺴들어야 한다.
더 이상 당내 갈등에 대해 방관해서는 안되며 우유부단한 리더십에 당이 흔들려서도 안된다.
여기에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으로 혼란스러워진 논산, 계룡 예비후보자들의 수습도 하루빨리 이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