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 취했나? 국힘 후보군 ’과속 스캔들‘
-당원들 "대선 승리에 매몰돼 지방선거 망칠라 걱정"
[충청시민의소리]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민의 힘 계룡 후보군이 대선 승리에 도취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역대급 초박빙 승리를 거둔 대선 분위기에 휩쓸려 마치 지방선거도 승리한 듯 잇달아 구설에 오르고 있다.
먼저 계룡시장 예비후보 A 씨에 대해서는 벌써 시청 직원들의 인사권을 운운하며 권력을 휘두를 것이란 소문이 지역에 퍼지고 있다.
여기에 계룡시의원 B 예비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것처럼 자신이 의회 입성하면 전반기 의장에 오를 것이란 뜬소문도 퍼지고 있다.
또 비례대표 예비후보 C 씨는 최모 지역위원장과 이야기가 끝났다며, 다른 비례대표 후보에게 ”힘 빼지 말고 포기하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경선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소문들이 퍼지자 당원들 사이에선 벌써 국민의 힘 후보들이 오만에 빠졌다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힘당원 김 모 씨는 “대선 승리에 취해 국민의 힘 경선 과정에서 보이듯 후보자들이 SNS를 통해 서로 깎아내리기 위한 행태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상황이 이렇다면 지방선거에 부정적인 파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비판의 수위를 더했다.
한편 지방선거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 힘 내부 관계자는 "당의 화합과 발전은 도외시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공천 주도권 확보에 매몰된 후보자들은 자중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이러한 불협화음이 계속 불거져 나올 경우 유권자들의 비판이 확산하면서 지지세 하락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