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09(화)

『운명』에 담긴 선택의 기록… 박춘엽, 다시 ‘일하는 정치’를 말하다

-출판기념회 넘어 정치 행보 신호… 계룡 정치 지형의 또 다른 축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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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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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민의소리= 이승준 기자] 박춘엽 전 계룡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인생 여정과 정치 철학을 담은 저서 『운명』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다시 한 번 지역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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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는 1월 18일(일) 오후 1시 30분,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 다목적홀에서 열렸으며, 단순한 출판 행사를 넘어 박 전 의장의 정치적 무게감과 향후 행보를 가늠하는 자리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황명선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청남도지사, 나소열 전 충청남도 부지사 등 굵직한 정치 인사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박 전 의장이 지역 정치에 머무르지 않고, 광역·중앙 정치권과도 꾸준한 신뢰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화려한 이력보다 선택의 이유를 기록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운명』에 대해 “성공담이나 미화된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흔들렸던 순간과 책임의 갈림길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기록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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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치는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 아니라, 시민의 삶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가 남는 일”이라며, 정치의 본질을 ‘과정과 책임’에 두는 시각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반복되는 보여주기식 행정, 성과 경쟁 중심의 정치 흐름과 대비되며, 박 전 의장이 지향하는 정치 노선이 ‘현장형·실무형’임을 분명히 드러낸 대목이다.

 

박춘엽 전 의장은 계룡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강한 언변보다는 조정과 합의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평가받아 왔다. 시정 전반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의정 활동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그의 정치적 자산으로 꼽힌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박 전 의장은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실무와 구조를 설계하는 데 강점이 있는 인물”이라며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유형의 정치인”이라고 평가한다. 이번 출판기념회 역시 세 과시보다는 메시지와 사람을 중심에 둔 행사였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성향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그동안 시민 곁에서 보고, 듣고, 실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일 잘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다짐을 넘어, 향후 공적 역할에 대한 준비가 이미 상당 부분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계룡 지역 정치가 인물 경쟁과 세력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의장의 행보는 ‘조용하지만 무게감 있는 선택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구호보다는 행정 이해도와 의정 경험, 그리고 신뢰 관계를 자산으로 삼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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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단순한 개인 행사로 보지 않는다. 계룡처럼 정치적 파급력이 빠르게 전파되는 지역에서,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개적으로 응원의 뜻을 밝힌 장면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로 읽히기 때문이다.

 

한 참석자는 “이날 행사는 박춘엽이라는 인물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향후 지역 정치 일정 속에서 그의 이름이 다시 언급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저서 『운명』은 개인의 삶을 기록한 에세이를 넘어, 정치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선택의 순간마다 어떤 책임을 감수했는지를 기록한 이 책은, 박춘엽 전 의장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비추는 하나의 좌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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